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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사과학 파헤치기 (혀 맛지도)
    하고 싶은 이야기 2020. 12. 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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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적에는 주변 사람들이 유사과학을 진짜로 믿는 경우가 많아서 곤혹스러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심지어는 초등학교 선생님마저도 유사과학에 대해서 가르쳤을 정도니 말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혀가 부위별로 맛을 느낀다는 건 이상하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선생님이 혀 맛지도를 보여줘도 저는 믿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데 반 친구들은 초콜릿을 혀 끝으로 핥아먹으니 달콤하더라, 진짜 그러네 같은 말이나 하고 말입니다. 아니 그러면 초콜릿을 우적우적 씹어먹는 사람들은 초콜릿에서 오미를 다 느낀다는 겁니까. 당장 밥을 먹을 때에도 신묘한 혀놀림으로 원하는 맛을 느끼는 부위에 혀를 갖다 대는 것도 아닐 텐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혀 맛지도 같은걸 당연하게 믿는 건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듭니다. 

     

    당시 저는 초콜릿을 먹을 때 "모든 사람들이 초콜릿을 혀끝으로 핥아먹지는 않지만 모든 사람들은 초콜릿을 달콤하다고 느끼면서 먹는다, 그러면 정말로 혀 맛지도라는 게 맞는 거냐"라고 선생님을 포함한 반 친구 모두와 정면으로 토론하였고 선생님이 "부위별로 맛을 더 강하게 느끼는 거다"라고 말씀하셔서 싸움이나 다름없던 토론은 끝났으나 아직도 이해되지 않는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렇기에 다음에는 "사람은 어째서 선동당하는가?"라는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www.seehint.com/word.asp?no=10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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