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환불 정책" 악용하는 소비자

쿠팡은 지난 2018년 10월 유료 멤버십 서비스 "로켓 와우"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그런데 로켓 와우가 제공하는 서비스 중 30일 이내 무료 반품 서비스를 악용하는 소비자가 인터넷에 글을 올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글의 내용은 아이패드 미니를 공짜로 쓴다는 것이었는데 결론은 로켓 와우 서비스를 악용하여 제품의 값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작성자는 내 돈 내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뿐이라며 반론하였으나 누가 보더라도 서비스를 악용한 것입니다.

 

쿠팡은  환불 정책의 빈틈을 악용하는 "블랙컨슈머"를 근절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현재 자체 모니터링팀을 운영해 악의적이고 비정상적인 거래 행위가 발견되면 계정 정지나 법적 조치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환불 정책  악용을 완전히 막기는 힘든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은 신선식품 환불 시 상품을 회수해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블랙컨슈머가 이를 악용하더라도 일부 소비자는 정당한 이유로 환불할 수도 있고 모든 환불이 정당한지 따지게 된다면 결국 정당한 소비자 또한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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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에 렌탈”…쿠팡 ‘환불 정책’ 악용하는 소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