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원인을 밝혀내다 원인은 "반응성 별세포"

치매의 원인으로 지적되던 "아밀로이드 베타"로는 완전히 치매 증상을 설명할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연구진은 반응성 별세포가 치매 유도의 핵심 요소임을 증명해 보였다. 지금까지 불치병 취급을 받던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반응성 별세포란 비신경세포인 별세포가 뇌질환으로 인해 크기와 기능이 변한 상태를 말한다. 뇌가 독성 물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반응성 별세포 중 "중증 반응성 별세포"가 신경세포의 사멸과 치매의 원인이다.

 

원래 반응성 별세포는 독성 물질을 분해한 뒤 회복되지만 일부 반응성 별세포는 중증 반응을 보인다. 그 결과 활성 산소의 한 종류인 과산화수소가 과다 발생해 뇌염증, 질산화 스트레스, 타우 병증 등을 유도해 신경세포를 파괴시키는 것이다.

 

지난 수년간 치매 치료는 아밀로이드 베타가 치매의 원인 물질이라는 가설에 근거해 진행되었다. 그러나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한 후에도 치매는 지속되었고 아밀로이드 베타가 증가하더라도 치매 증상이 없기도 했다. 그러나 "중증 반응성 별세포"가 치매 유도의 진범임이 밝혀졌고 치매의 원인에 대해서 설명되지 않던 부분들이 많이 해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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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치매원인’ 새로 찾았다…“‘반응성 별세포’ 막아야”

 

 

별세포란?

 

별세포는 뇌의 70~90%를 차지하는 비신경세포다. 신경세포의 이온 농도를 조절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등 뇌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반응성 별세포란?

 

뇌가 독소에 노출되면 별세포의 수와 크기가 증가하고 다양한 기능적 변화를 동반한다. 뇌가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상태가 변한 별세포를 "반응성 별세포"라고 한다.

 

중증 반응성 별세포란?

 

반응성 별세포는 독성물질을 분해한 뒤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중증 반응성 별세포"는 수와 크기가 증가하면서 주변 신경세포를 죽이고 치매를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