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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또다시 긴 백수 생활을 통해 배운 것이 하나 있다.
내가 진짜 조밥이라는 걸 말이다.
나는 그래도 나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내가 남들보다 나은 이유를 찾아가며
이러이러한 장점을 가졌다고 오만함만 느꼈고
능력을 활용하지는 않았다.
그냥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내 나이 27
이제야 인생의 방향성을 바라보게 되었다.
나는 늦었다고 느껴지지만
또다시 30대, 40대의 내가 나를 본다면
아마도 늦은 출발이라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주변사람들이 재촉을 하고 닦달을 해도
고작 눈 앞의 돈 몇 푼 때문에
내 재능을 버리고 잡 노동이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의 재능으로 나의 부를 거머쥘 것이다.
오늘 유튜브를 봤는데 이런 말을 하더라
일을 한달 쉬었더니 일을 하는 사람들을 비판하게 되더라
그래야만 정체되어 있는 나를 변명할 수 있으니까
나도 그럤었다는 걸 문득 깨닫는 영상이었다.
그래서 지금 나의 생각은 이렇다.
직장 생활로 월급을 버는 삶도 멋지고 훌륭하다.
하지만 나는 더 많은 돈을 다른 방법으로 벌 거다.
1년을 전부 돈 버는 방법 배우는 것에 올인했다.
백수라서 가능했다.
올바른 방향을 알았으니 이제는 달리기만 꾸준히 하면 된다.
내가 자신감을 가지게 된 계기는 데이터 라벨링이다.
열심히만 하면 페이는 직장보다도 좋긴 하더라.
물론 시즌에만 할 수 있긴 하지만
내가 직장생활을 할 때보다 더 많은 시급을 받으며
일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고
이번 연도에 코인 드롭으로 번 돈으로 운동기구와 단백질 보충제를 사서
운동한 것 또한 지금 생각하면 너무 자랑스럽다.
학생 때부터 운동을 한번 해보는 것이 꿈이었다.
그렇다면 나는 이미 이루어낸 꿈이 있질 않은가.
내년에는 어떤 꿈을 이루어낼까.
어떤 성공을 할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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