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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기 17
    하고 싶은 이야기 2022. 12. 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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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 일기

    오늘 꿈을 여러 개 꾸었는데 유독 기억나는 꿈 하나를 적어본다.

    배경은 옛날 길거리에 상인 몇 명이 자리를 깔고 장사하는 곳이었는데 엄마와 나 그리고 형과 같이 걷고 있었다. 갑자기 옆에서 노파로 기억나는 사람이 튀어나와 말하기를 어머니를 가리키며 뱀띠라면 뱀을 조심하라고 말했고 우리는 크게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갈 길을 갔다. 다른 사람이 한 말은 기억나지 않는데 내가 했던 말은 기억난다.

     

    나는 노파와 헤어지며 "네" 하고 대답하였었고 가족에게는 "길거리 풀숲에서 갑자기 뱀이 나올 수도 있지" 하고 말하며 길거리 모퉁이를 돌아 육교를 보자마자 초록색 뱀 한 마리가 보였는데 어느새 형은 육교에 걸터앉아 있고 엄마는 내 앞에 서 있었다. 나는 급히 뱀을 가리키며 "뱀!"이라고 말했고 육교 쪽으로 가려다 급히 오던 쪽으로 뒷걸음질을 했는데 뱀은 가만히 서 있던 엄마를 지나치고 나에게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나는 평소에 꿈속에서 뱀을 많이 잡아봤고 최근에 실제로도 화장실에 있던 작은 뱀 한 마리를 잡은 경험도 있는데 능숙하게 뱀의 머리 뒤쪽을 잡고 땅에 짓누르자 엄마와 형이 알아서 뱀의 머리를 자르려 했다. 그런데 신기했던 건 뱀의 윗머리와 아래턱이 반으로 쪼개진 채로 바둥거려서 다소 제압하기가 힘들었다. 반으로 쪼개져 있을 때도 머리를 잘랐을 때도 피는 나오지 않았다. 윗머리가 잘리는 걸 보고 안심한 나는 부드럽게 뱀을 쥐었던 손을 풀었는데 순식간에 머리가 없는 뱀 몸통이 내 옆구리를 물듯이 건드렸고 꿈에서 꺠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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