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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꿈 이야기이다.
학교 교실에서 한자를 붓으로 그리는 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열심히 그리다 보니 어느새 물감을 그러데이션으로 그리는 것으로 수업내용이 바뀌어 있었고 나는 반은 바탕으로 칠하고 반은 무지개처럼 그러데이션을 그렸는데 또다시 물감을 덩어진 형태로 종이에 뿌려 입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꿈으로 바뀌어 있었다.
고체 물감이 잔뜩 묻은 붓을 휘두르면서 그림을 그리다 보니 몸에 물감이 잔뜩 묻어 선생님에게 허락을 받고 화장실에서 씻고 있으니 뒤에 서있던 남학생이 나의 머리카락을 미용하기 시작했다. 옆에 서 있던 친구들은 내가 화낼 것이라고 생각하고 놀랐지만 나는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니까 괜찮다고 말하고 씻는 것에 집중했다.
친구가 머리카락을 잘라주기 전까지 내 머리카락은 진한 파란색의 장발이었는데 잘라진 후에는 다소 펑키한 스타일의 매우 짧은 단발이 되어 있었다. 게다가 이유는 모르겠지만 키도 훨씬 커져 있었다. 머리카락을 이발해 준 친구는 가지런히 정리한 나의 꽁지 머리카락을 가져도 되느냐고 물었고 나는 당연히 된다고 하였다.
이윽고 화장실을 나서니 여자 친구들이 나를 보고서는 다소 설레는 표정을 지으며 꿈은 끝났다. 참고로 꿈속에서 나는 여자였다. 가끔씩은 꿈 속에서 내가 여자인 꿈을 꾸다 깨면 다소 묘한 기분을 느낀다. 가끔씩은 아주 강하게 내가 여자라고 믿고 있는 꿈을 꾸다 일어나면 마치 평생을 여자로 살아오다가 갑자기 남자가 된 듯한 기분을 몇 분 정도 느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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