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억지 발음 효과/관건
    맞춤법 2020. 11. 11. 09:43
    반응형

    정확한 발음 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아나운서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아나운서들은 혹독한 발음 연습을 통해서 훌륭한 발음을 할 수 있게 되었죠.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아나운서들은 일반 대중이 듣기에도 어색한 발음을 사용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단어 두 가지가 효과,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효과를 효꽈로 발음합니다. 관건은 관껀이라고 발음하죠. 그런데 아나운서들이 효꽈를 ‘효:과’로 발음하고 관껀을 ‘관:건’이라고 발음하는 이유가 뭘까요?

     

    이에 관련한 자료로써 국립국어원에서는 일부 단어를 억지로 된 발음 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반값을 ’ 반값’ 이 아닌 ’반깝’으로 읽어도 되고 점수를 발음할 때는 ’점쑤’ 대신 ’ 점수’로 발음해도 되는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충분히 이해되는 수준일뿐더러 발음하기 쉽게 만들어주기 또한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우리말의 된소리화 현상을 줄여야 한다는 움직임이 생겼습니다. 그 결과 ‘효과’나 ‘관건’ 같은 단어에서 된소리를 제거하기에 이릅니다. 아마도 한자의 된소리 발음 규칙에 의한 것이 아닌가 추측되기는 합니다.

     

    아나운서들은 원칙적인 표준 발음에 따라 ‘효과’나 ‘관건’으로 발음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관건'의 '건'과 '효과'의 '과'를 된소리로 발음해야 할 음운론적 동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는 '관건'의 '건'과 '효과'의 '과'를 된소리로 발음하는 것이 편했기 떄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된소리로 발음했기에 2017년 [관껀], [효:꽈]로 발음하는 것 또한 표준 발음으로써 허용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고 본인의 생각과 다르거나 틀리다고 생각되는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반응형

    '맞춤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낫다 / 낳다 차이점  (0) 2020.11.14
    받아들이다 / 받아드리다 차이점  (0) 2020.11.14
    은근히 자주 틀리는 맞춤법 10가지  (0) 2020.11.13
    '안'과 '않'의 차이 및 구별  (0) 2020.11.11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