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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할라 사이버펑크 바텐더 액션 (VA-11 HALL-A)
    게임리뷰 2020. 4. 2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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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개요

    대기업이 지배하는 도시 속에서 사람들은 나노머신에 감염되었으며

    유일한 정부의 세력인 화이트 나이츠는 이미 부패한 정부의 끄나풀에 불과하다 

    이 게임의 세계관은 음울하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게임을 시작하게 되는데

    게임 시작 버튼을 누르면 편하게 게임을 즐기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나는 2가지의 선택지를 느꼈는데

    등장인물에 과몰입하여 모든 캐릭터의 감정에 동감하거나 

    그냥 게임 플레이어 혹은 주인공으로써 철저히 타인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

    나는 후자를 택하였다

     

    02-게임 플레이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배경 설명이 의미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활기차고 개성 있는 손님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손님들은 처음부터 속내를 다 드러내지는 않지만 원하는 술을 캐치해내어 대접해주면

    흥미로운 이야기를 서서히 풀어나가며 말해주는데 이야기들은 하나같이 재미있기에

    가끔씩 내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인지 손님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재미있다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면 맥주를 좋아하는 손님 또한 있는데 칵테일 제조방식으로 맥주를 제공한다

    천연 맥주는 고급품 취급받을 정도로 귀한 것이 되었기 때문에 마실수 있는 칵테일 맥주인 것이다

    실제로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맥주겠지만 칵테일 맥주라고 하니 매력적이고 맛있게 느껴진다

     

    03-특징

     

    개성 있는 캐릭터. 재미있는 이야기. 고전 감성이 느껴지는 인터페이스 정말 좋지만

    이야기에 흥미를 잃어버리는 순간 게임에 대한 흥미와 재미가 사라진다는 단점이 있다

    소설 읽듯이 플레이하면 되는 게임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게임이란 끊임없이 플레이어를 자극해주며 재미를 느끼게 해주어야 하는 것이라고 하는 사람들 또한 많다고 생각한다

    VA-11 HALL-A는 새롭지는 않으나 재미있는 방법을 사용하여 텍스트 위주 게임 이상의 재미를 선사한다

     

    손님이 원하는 음료를 제공하였을 경우 추가적으로 엔딩을 볼 수 있으며

    알코올을 잔뜩 넣은 칵테일을 제공하면 술에 취한 손님을 보는 것도 가능하고 

    주인공이 내야 하는 집세. 공략에 꼭 필요한 필수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해 손님이 원하는 칵테일 중 가장 비싼 게 뭔지 찾아내는 재미 또한 쏠쏠하며

    값이 싼 칵테일을 찾는 손님조차 바텐더인 플레이어가 주는 대로 마시고 돈을 지불하기에 손님이 무엇을 마실지는 온전히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재미 또한 있다

     

    04-칭찬하고 싶은 점

    대부분의 스팀 유저에게 흥미롭고 재미있는 스토리로 칭찬받는 게임이며 나 또한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서

    천천히 흘러가는 스토리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특히 후반부에서 주인공이 겪는 갈등에 대한 감정 묘사는 일말의 과장이나 포장 없이 순수하게 묘사되었기에 

    내가 학생일때 부끄럽고 힘들었던 감정이 다시 느껴지는 듯했다.

     

    스팀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훌륭한 사운드 트랙 태그가 달려있을 정도로 듣기 좋은 음악 또한 칭찬하고 싶은 부분이다

    원래 나는 힘들고 우울하면 술을 마시지만 최근은 유튜브에서 VA-11 HALL-A 음악을 찾아 듣고는 한다

    VA-11 HALL-A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던가, 글을 쓰면 우울했던 기분이 항상 누그러지기 때문이다

    이 게임의 음악은 마치 레코드판 음원처럼 따스한 음색이 느껴지는 듯하다

     

    이 게임은 설정이 매우 튼튼하게 만들어졌으며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설명한다

    모든 사람은 성장 배경이 있고 이는 가상의 캐릭터 또한 마찬가지여야 한다

    20살의 남성 캐릭터가 있다고 가정하자면 갑자기 짠 하고 20살의 남자가 생겨난것이 아니여야 한다

    그는 어디에서 태어났으며 어떤 부모.친구가 있었고 가정환경은 어떠하였으며... 등등

    그렇다고 흔히 말하는 설명충처럼 자신의 과거나 생각을 계속해서 말하는 것도 재미없기는 마찬가지다

    VA-11 HALL-A의 모든 등장인물은 우연하게 사귀게 된 친구처럼 자연스럽게 자신을 표현한다

     

    3줄 요약

    스토리는 흥미로운 주제를 계속해서 보여주며 과장 없는 감정 묘사가 마음에 들었다

    음악이 마음에 든다, 이제 나의 우울증 치료는 술이 아니라 이 게임의 음악이 담당한다

    먼저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준 뒤 어떠한 캐릭터인지를 알게 만드는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방식을 사용한다

    05-아쉬운 점

    스토리 위주의 게임이면서 2회 차 플레이를 권장하는 게임이다

    물론 한번 엔딩을 봤으면 게임의 모든 걸 본 셈이니 2회 차를 왜 하냐고 할 수 있겠지만

    1회 차 플레이만으로는 보기 힘든 엔딩도 존재하며 상점에서 파는 다양한 아이템은

    1회 차에서 번 돈으로는 전부 살 수 없고 파는 아이템 중에는 인게임 음악도 존재하기에 

    이 게임을 클리어할 정도로 매력을 느꼈다면 2회 차를 하지 않을수가 없다

     

    물론 스토리 위주의 게임이기에 2회차를 할 필요도 없고 이미 본 이야기라서 흥미가 사라졌다면

    다른 게임을 하면 그만이지만 2회 차에서는 다른 묘사를 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욕심을 내자면 주인공이 1회 차를 기억해서 스토리가 대부분 바뀌거나

    2회 차에서만 만들 수 있는 칵테일 정도라도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총평

    흥미로운 소설을 읽는 듯한 게임, 추가로 감미로운 음악까지!

    지금 3회 차 플레이를 하고 있을 정도로 재미있으니 정말 강추한다!

     

     

     

    VA-11 Hall-A: Cyberpunk Bartender Action on Steam

    VA-11 HALL-A: Cyberpunk Bartender Action is a booze em' up about waifus, technology, and post-dystopia life.

    store.steampower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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