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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상할 정도로 무기력했고 신체의 통증을 느꼈으며 사라지지 않는 우울함이 지속됐다.
그래서 오늘 아침은 조금 많이 먹었다.
어이없는 것은 밥을 좀 많이 먹은 것만으로도 전반적인 고통이 줄어들었다는 거다.
나는 내가 느끼는 고통이 성장하기 위한 고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고작 다이어트 때문에 느끼는 고통이었다고 생각하니 나 자신이 우스워진다.
물론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을 무시하려는 것은 아니다.
내가 바라는 목적지는 다이어트보다도 훨씬 멀리 있는데
다이어트에 의한 고통도 견뎌내지 못하는 것 같아 내가 안타깝다.
모두가 어릴 적 꿈을 가져봤을 거라고 생각한다.
직업이나 장래희망 말고 되고 싶은 사람 말이다.
누구나 멋진 어른이 된 자신을 꿈꾸던 어린아이였겠지만
어린 나에게 멋진 내가 되질 못해 미안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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