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란 무엇이고 왜 느린가?

5G가 이론적으로 대단한 이유

3G 네트워크 서비스가 개발되면서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이 보급되었습니다 당시 데이터 전송 속도는 초당 약 40메가비트(Mbps)로 꽤나 빠른 속도를 자랑했습니다. 4G의 속도는 최대 100메가비트(Mbps)로 이전보다도 훨씬 빠른 속도를 서비스하였습니다.

 

3G에서 4G로 바뀌며 상승한 인터넷 속도 향상은 매우 진취적인 성과였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언론에서 5G 기술을 발표하게 됩니다. 이론상 20기가 비피에스(Gbps)의 속도를 낼 수 있다는 내용이었는데 이는 기존 네트워크 서비스인 LTE보다 수십 배는 빠른 속도였습니다. 기존 네트워크 속도의 발전을 생각하면 정말 어마어마한 발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LTE 보다 빠른 5G! 하지만 실제 속도가? 

최근 4G보다 압도적으로 빠르고 편리하다는 5G가 오히려 느리고 불편하다는 사용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기존보다 훨씬 비싼 5G 요금제를 지불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속도, 편의성에서 이전에 사용하던 4G보다도 못하다는 것을 소비자들은 문제 삼고 있습니다.

 

해도 해도 너무 느린 5G, 집단소송까지?

5G 요금제를 지불하는 사람들은 5G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장소가 매우 드물며 5G 사용이 불가능해 LTE로 자동 전환이 될 때 인터넷 멈춤 현상 등이 발생하여 되려 더 불편하다, 더 비싼 요금제를 내면서 전보다도 더 불편하다는 등 불만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최신 스마트폰은 5G 요금제로만 가입이 가능해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전보다 더 비싼 요금제를 사용하면서도 전보다 더 불편한 인터넷 사용 환경에 놓여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 결과 참다못한 이용자들은 5G 관련 집단소송을 하였으며 이동통신사로 하여금 요금 차액과 정신적 피해를 보상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법적으로 보아도 제공하기로 약속한 것에 비하여 불완전한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에 민법상 채무불이행으로 불법으로 바라볼 수도 있는 사건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토대로 지난해 10월 한국 소비자단체협의회는 5G 피해를 소비자에게 보상하라고 권고하였으나 통신사는 이를 거부하였습니다.

 

인터넷 강국도 옛말인가?

보통 우리나라의 장점을 이야기할 때 치안과 더불어 빠른 인터넷 속도를 이야기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20기가 비피에스(Gbps)의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발언한 5G가 오히려 기존 LTE보다도 이용하기 힘들고 비싼 요금제를 받으면서도 고객들에게 재빨리 온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려고 하는 점, 불만족스러운 5G 서비스에 분노한 고객들의 집단소송을 무시하고 있는 점, 일반 고객들보다도 발언력 있는 단체인 한국 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조차 보상하기를 권고하였으나 이를 또다시 무시한 점. 등 우리나라가 여전히 인터넷 강국으로 불리기 위해서는 단순히 인터넷 속도가 해외에 비해 빠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더욱 훌륭한 서비스를 끊임없이 제공해야만 할 것입니다.